참다래이야기

국내산 키위, 참다래

참다래는 국내산키위(Kiwifruit, Actinidia chinesis or deliciosa Planch.
chi-nese gooseberry)를 가르키는 말
입니다.

야생다래를 과실수로 개량한 세계가 인정하는
기능성 건강과일이며 푸른색 과육의 신선함과 빛을
발하는 듯한 신비함을 간직한 참다래는
과일 중 가장 영양을 고루 갖춘 과일의 제왕으로
4味(딸기,오렌지,파인애플,바나나)의독특한 특성을 지닌 특수한 과일로
공해시대, 영양불균형시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성분이 풍부한 과일
입니다.

참다래의역사

참다래의 역사는 중국의 양쯔강 계곡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참다래는 양따오(Yangtao)라는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1600년대 중국 사람들이 참다래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1800년대 이후 다른 국가에까지 전파되기 시작하여
1906년에 중국 구스베리(gooseberry)라는 이름으로 뉴질랜드에 소개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늘을 만들기 위한 정원수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중국산 다래 종자는 1920년대에 원예학자인 헤이워드 라이트(Hayward Wright)등의 손을 거치면서 열매의 크기가 굵어지고 당도도 높아졌습니다.
현재 그린키위(Green Kiwifruit)라고 부르는 헤이워드 키위(Hayward Kiwifruit)의 종자가 태어난 것입니다.
이때부터 뉴질랜드에서 대규모 재배가 시작되고 그 모양이 뉴질랜드 국조인 키위새(Kiwi)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974년 도입되어 남해안 일대 일부농가에서 재배되기 시작하였으며 기술연구소 및 재배 농가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기후 토양에 맞는 품종으로 개량되어 수출까지 하는 과일입니다.

참다래의 성분

참다래는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키는 과일입니다.
미국식품영양학회는 각과일의 칼로리당 영양분을 분석해 순위를 정했는데 그중에 1위를 참다래가 차지했습니다.

특히 참다래는 비타민, 섬유질, 나트륨(Sodium), 미네랄(Mineral)이 풍부한 과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C가 풍부하며 글루타민(Glutamine), 아르기닌(Arginine) 깉은 이로운 아미노산(Amino acid)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100g 짜리의 참다래 하나의 열량은 61kal에 불과하나 다량의 비타민을 비롯한 기본영양소들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습니다.
참다래는 퀴닌산(Qunic acid), 사과산(Malic acid), 시트르산(Citric acid) 등의 10종이 넘는 유기산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 영양분석자료

열량
(Kcal)
엽산
(㎍)
식이섬유
(g)
단백질
(g)
비타민C
(mg)
비타민E
(mg)
칼륨
(mg)
칼슘
(mg)

(mg)
마그네슘
(mg)
61 25 3 1.14 92.7 1.46 312 34 34 17

사천참다래

우리 고장의 참다래 재배환경은 키위의 탄생지이며 최대 생산지인 오클랜드(Auckland)와 유사합니다.
오클랜드는 온대지역에 속해 온난 습윤한 기후이고 아열대에 속하는 연평균기온은 15˚C, 강수량은 1,300~1,600mm입니다.
삼천포 역시 연평균 최고 20.3˚C, 강수량 1,620mm, 맑은 날이 108일 이상으로 참다래의 생육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성숙기인 9~10월에 온도가 높고 서리가 내리지 않아 좋은 품질의 과실을 생산할수 있는 지역입니다.
와룡산과 바다가 걸쳐있고 서북은 진주시와 하동군이 경계하며 지리산이 뻗어 내린 산악으로 형성되어 있어 해안평야가 남북으로 전재되어 일조량이 풍부합니다.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여름은 서늘하고, 겨울은 온화하여 아열대성 과실의 생육에 유리하며, 바다와 인접한 과수원은 바닷바람과 습기로 참다래의 증산 작용 및 당도를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덕천, 사천, 죽천, 백천, 곤양천이 흘러 수리이용이 높고 토양은 비옥하며 양토(입자지름 2mm 이하의 가늘고 고운 흙 중에 점토가 25~37.5% 함유된 토양을 말한다. 토성이 좋고 경작도 잘되며 모든 작물에 적합하다.)와 마사질영토(해저토(海底土))는 각종 중성염류(中性鹽類)를 다량함여하여 중성 또는 약(弱) 알카리성을 띠는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삼천포 및 서포의 참다래 재배지 일대는 석회질이 풍부하며 인산, 칼리(Potassium Carbonate), 칼슘(Calcium), 마그네슘(Magnesium), 유기물 및 pH 6.5전후(6.0~7.0)의 약산성에서 중성의 토양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참다래에 풍부한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이 가능해 참다래의 생육 뿐 아니라 과실의 당도, 크기 및 과육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우리고장의 참다래 최초 재배시기는 1975년 에 서포면 신흥, 굴포, 금진 등에 40여호가 처음 재배하였으며 그 후 구 삼천포지역은 10년 후인 1980년 초 포도가격 하락, 우루과이라운드(UR) 농축산물협상 등의 흐름으로 일부농가가 기존 포도덕을 활용 참다래로 작목을 전환하면서 면적이 확대되어 현재 79.4ha에 17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습니다.